신랑을 기다리는 교회 — 재림의 때를 분별하라
신랑은 반드시 다시 오신다.
문제는 “언제 오시느냐”가 아니라, “나는 준비되어 있는가”다.
요한계시록은 재난과 심판, 전쟁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그 중심에는 기다림과 준비,
그리고 신랑 되신 예수님을 향한 신부의 사랑과 충성이 흐르고 있다.
1. 깨어 있으라 — 가장 많이 반복된 예수님의 명령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마 24:42)
예수님은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셨고,
그 날은 도둑같이, 예기치 않게, 그러나 반드시 온다.
종말을 아는 자는 예언 날짜를 따지는 사람이 아니라, 하루하루를 주님 앞에 충성되게 사는 자다.
2. 열 처녀의 비유 — 등불보다 중요한 것은 ‘기름’이다
마태복음 25장에는 열 명의 처녀가 신랑을 기다리지만,
그 중 다섯은 슬기롭고, 다섯은 미련하다고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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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등불은 들고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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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준비한 자만이 혼인잔치에 들어갔다.
기름은 성령의 충만함, 하나님과의 실제 관계,
그리고 끝까지 주님을 향해 살아온 믿음의 일상을 의미한다.
3. 재림은 두려움이 아니라 소망이다
세상은 두려워할 것이다.
하지만 신랑을 사랑하는 신부는 기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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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자에겐 재림은 축복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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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되지 않은 자에겐 심판의 날이다.
요한계시록 22장 마지막 말씀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계 22:12, 17)
→ 신랑의 재림을 사랑하는 자들만 ‘오소서’라고 말할 수 있다.
4. 지금 교회는 신랑을 기다리는 교회의 모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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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너무 많이 섞여 버린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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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과 명예를 추구하며 권력에 아첨하는 강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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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을 부끄러워하고, 종말을 미신처럼 말하는 현실
이 모든 것은 등불은 있으나 기름이 없는 모습이다.
지금이야말로 교회가 ‘기름’을 준비할 때다.
말씀, 회개, 성령, 거룩, 선교…
이것이 진짜 신부의 삶이다.
결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신랑은 늦지 않는다.
신부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다려주고 계신 것이다.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은 분명히 말세의 계절이다.”
눈을 들어 무화과나무를 보고,
귀를 기울여 성령의 음성을 들으며,
등불을 들고 기름을 채우는 슬기로운 신부로 살아가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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