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 교회 – “처음 사랑을 잃은 교회”

요한계시록 2장 1절부터 7절까지, 예수님께서는 에베소 교회에 보내신 권면 속에서
“처음 사랑을 버렸다”는 엄중한 책망과 함께 회개의 초대를 하고 계신다.


이 메시지는 당시 에베소 교회의 강점과 약점을 명확히 드러내며,
오늘날 우리 신앙 생활에도 깊은 도전을 준다.



1. 에베소 교회의 모습: 열심과 분별력은 있었으나…

  • 열심과 인내
    에베소 교회는 어려운 시기에도 믿음에 충실하며,
    거짓 교리와 우상 숭배를 분별해 내는 강한 믿음을 보여주었다.

  • 하지만… 처음 사랑의 상실
    예수님은 “네가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고 책망하신다.
    이는 단순한 교리적 순종이나 성실함만으로는
    주님과의 진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없음을 경고하는 것이다.




2. “처음 사랑”이란 무엇인가?

  • 첫사랑의 의미
    ‘처음 사랑’은 예수님께 처음 나아가며 경험한 깊은 감동과 헌신,
    그분의 인격과 구원의 기쁨을 온전히 느꼈던 순수한 마음 상태를 말한다.

  • 잃어버린 이유
    시간이 지나고, 조직과 전통, 혹은 성과를 쫓는 과정에서
    처음의 순수한 사랑과 열정은 점차 희미해지고,
    형식과 체계에 치중하게 되어버린다.




3.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도전

  • 내 신앙의 첫사랑은 살아 있는가?
    우리는 매일 바쁜 삶 속에서
    처음 예수님을 만났을 때의 그 뜨거운 사랑을 잊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 회개와 회복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에베소 교회에게 “돌아오라”고 초대한다.
    오늘날에도 우리 각자는 자신의 마음 속에 잃어버린 첫사랑을
    다시 회복하기 위한 결단과 회개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

  • 실천적 적용

    1. 기도와 묵상: 매일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의 깊은 관계를 회복한다.

    2. 소그룹 교제: 서로의 신앙 고백을 나누며 격려하고, 잊혀진 사랑을 재점화한다.

    3. 섬김의 실천: 사랑을 실천하는 삶으로, 주님께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나눈다.




결론

에베소 교회에 대한 예수님의 책망은 단순한 과거의 한 교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오늘날 모든 신앙인에게 주어진 경고이자,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는 강력한 촉구이다다.

우리가 예수님과 처음 만났을 때의 뜨거운 사랑을 기억하며,
진정한 회개와 헌신으로 그 사랑을 다시 불태울 때,
우리의 신앙은 더욱 견고해지고,
주님의 재림을 맞이할 준비가 될 것이다.

“네가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요한계시록 2:4)
오늘 우리에게 주신 이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며,
다시 한 번 주님과의 진정한 사랑을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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